공무원 병역휴직에 대해 - 공무원 합격과 군대

JuneTein

March 27, 2024

이번 글은 공무원 병역휴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병역휴직은 군 미필인 상태에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을 때에 낼 수 있는 휴직입니다. 여성분들은 해당되는 내용이 없지만 자제분들 중에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거나 공무원을 권하려고 하는 부모님이 계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왕에 공무원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최대한 어린 나이에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9급이건 7급이건 5급이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은 남자들의 경우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군대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22살정도가 되어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정신빨리 차린 경우는 이렇고, 대부분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야 취직을 해야겠으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끄럽지만 이 글을 쓰는 저도 그랬습니다.

공무원은 어릴 때 들어오는게 장땡입니다.

지방공무원 병역휴직제도에 대해

먼저 병역휴직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고 아래에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병역휴직은 국가공무원법 제71조 1항 3호 그리고 지방공무원법 제63조 1항 2호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 「병역법」에 따른 병역 복무를 마치기 위하여 징집 또는 소집된 때

병역대상자는 청원휴직이 아니라 직권휴직으로 임용권자(대통령, 장관, 시장, 도지사, 시군구청장 등)는 본인의 의사에도 불구하고 휴직을 명하여야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공무원 시험 합격하고 임용되어서 일하고 있는데, 군입대 영장이 날라오면 인사부서에서는 휴직을 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휴직임용이 됩니다.

만약에 조금 더 일하다가 가려고 군입대를 연기한 경우에는 휴직도 나중에 갈 수 있겠죠.

휴직기간 동안의 신분

휴직을 하더라도 공무원신분은 유지됩니다. 사실 군대에 가서 군인신분이 되면 자연스럽게 공무원이 되는 것이니 어쩌면 당연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입대와 동시에 군인으로 신분이 변경되고 공무원(지방공무원)의 신분은 정지됩니다. 후에 전역과 동시에 다시 공무원(지방공무원)신분으로 돌아오고요.

입대를 하면 보수와 수당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것들이 100% 인정이 됩니다.

  • 승진소요연수
  • 경력평정
  • 호봉승급

이게 왜 중요하냐면, 병역휴직 후, 그러니까 대략 2년 가까이를 공직에 없었지만 마치 다닌것처럼 인정이 되어서 봉급도 오르고 승진도 제때 할 수 있습니다.

서두에 제가 일찍 들어오는 것이 장땡이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일찍 들어와야 하는 이유

제가 공직에 있던 시절에 실제로 만난 직원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친구는 만 19세에 그러니까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동시에 시험에 합격하고 임용되었는데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공무원이 되라는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서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과목인 국어, 국사와 영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했고 고3 수능이 끝나자마자 행정학과 행정법을 공부해서 이듬해 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만 19세에 9급 1호봉 공무원이 된 것이죠. 그리고 1년 6개월 후 8급으로 승진을 하였고 바로 입대를 했습니다. 이때가 만 21세였으니 다른 친구들과 비슷하거나 1년 정도 늦은 시기였을겁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돌아왔을 때는 만 23세에 이미 8급 4호봉인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이제 취업을 해보겠다고 생각을 시작하는 때에 이미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7급으로 이미 승진해서 앳된 모습이 많이 사라진 그야말로 공무원이 다 되어있더군요. 그 때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우리나이로 27살이었나 그랬습니다.

대부분의 신규로 임용되는 남자 공무원들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인데요. 이 직원은 동년배의 친구들보다 대략 10년은 빨리 가고 있는 것이죠. 아마도 다른 친구들 8급 승진할 때 6급 승진후보자 명부에 올라가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일 아쉬워했던 부분은 대학교를 가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다른 친구들이 캠퍼스생활을 하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서 친구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우쭐하기도 하다더군요. 후회하지는 않는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테니 무엇이 맞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이왕 공직에 들어갈 생각이 확고하다면 공무원은 빨리들어가는게 최곱니다.

오늘은 공무원의 병역휴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야기가 완전 다른 길로 새어버렸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공무원 질병 휴직

공무원 자기계발 휴직

공무원 연가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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