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여행 - 아오낭에서 라일레이, 프라낭으로

JuneTein

August 2, 2023

태국 끄라비 여행을 가시면 보통 아오낭에서 숙박을 하실텐데요. 아오낭에서 숙박을 해야 피피섬 투어나, 라일레이 비치와 프라낭 비치를 다녀오기가 조금 편합니다.

라일레이에서 숙박을 하시면 비싸기도 더럽게 비싼데 조그만 동네가 조금 지루해져 버릴 수 있습니다. 걸어서 30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고, 비치 말고는 볼게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오낭도 뭐가 있는건 아닙니다.

끄라비는 어디?

map_phuket_krabi {caption: 푸켓과 피피섬 그리고 끄라비}
푸켓과 피피섬 그리고 끄라비

끄라비는 방콕에서 남쪽으로 비행기로 1시간 3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푸껫에서 끄라비로도 갈 수 있고요. 한국에서 끄라비까지는 직항이 없어서 방콕에서 경유했습니다.

젊을 때 푸껫에 놀러갔다가 푸껫에서 피피섬 투어를 했는데, 거기서 만난 영국 아저씨가 끄라비도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Endless relax가 있는 곳이라면서요.

이번에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끄라비로 갔습니다. 제 경험상 푸껫은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곳이 아니었어요. 특히나 파통비치의 방라로드는 밤만 되면 불야성이 되어버리죠.

피피섬까지는 스피드 보트를 타고 1시간 이상 들어가야 합니다. 끄라비에서는 피피섬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멀미가 엄청났던 경험이 있어서요.

아오낭에서 라일레이, 프라낭으로

아오낭 비치는 정말 별로입니다. 우리 가족은 아오낭 비치 앞의 홀리데이인 리조트에서 묶었는데, 숙소 앞의 바다가 정말 별로 였어요.

라일레이와 프라낭은 이에 비하면 천국입니다. 물 색도 정말 푸르고 맑아서 열대어가 맨 눈으로도 쉽게 보입니다.

라일레이 비치는 아오낭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가야합니다. 투어를 이용하셔도 되는데 그냥 가시는게 더 싸고 편합니다. 바디랭귀지 1레벨만 되도 전혀 걱정없이 가능합니다.

aonang_to_railay {caption: 아오낭에서 라일레이로}
아오낭에서 라일레이로

아오낭 비치에 페리서비스가 있습니다. 어디인지 잘 모르시면 호텔 리셉션에 물어보셔도 되고, 툭툭이 타서 라일레이 보트라고만 연신 말해도 여기로 데려다 줍니다. 태국 사람들도 영어모르긴 마찬가지라 유창하게 말해도 결국엔 바디랭귀지로 수렴하게되어 있습니다.

ticket_for_railei {caption: 라일레이 가는 배 타는 곳}
라일레이 가는 배 타는 곳

여기서 배 티켓을 사고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티켓은 왕복으로 사는게 편합니다. 왕복표만 팔았었나... 기억이 가물합니다. 배가 30분 ~ 1시간마다 출발하니 재수없으면 더운데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도 한 10분 정도 기다렸고, 원피스에 나오는 해적같은 아저씨가 우리를 배에 타라고 합니다. 우리가족을 그란도라인으로 데려가는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착한 아저씨였습니다.

아이들을 배에 번쩍 번쩍 들어서 태워주고 심지어 웃어주기까지 했습니다.

라일레이 해변 카약

카약을 타십쇼. 후회없습니다.

바디랭귀지를 동원해서 카약을 빌리면 됩니다. 1시간에 200밧(가격표 써있음)인가 주면 어른 2, 초등학생 2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카약을 빌려줍니다. 30분만 빌리세요.

우리가족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가서 배낭만 덜렁 매고 있었는데, 카약 빌려주는 업자 아저씨가 방수팩도 빌려줬습니다. 물론 구명조끼도 빌려줍니다.

kayak_in_railay {caption: 라일레이 카약타기}
라일레이 카약타기

대부분 카약 타는 사람들이 저 앞에 있는 섬에 가까이 갑니다. 겁쟁이들은 너무 가까이 가면 안됩니다. 박쥐가 있어서요.

수영에 자신이 있으셔도 빠지면 안됩니다. 바다 엄청 깊고 다시 카약으로 올라오는게 전문가 아니면 어려워서 잘 타고있던 애들까지 다 빠뜨릴 수 있으니 참아야 합니다.

정말 뛰어들고 싶은 바다입니다.

Railay_Beach_West {caption: 라일레이 비치}
라일레이 비치

프라낭 가야하니 너무 힘빼지 말고 30분만 타고 돌아갑시다. 1시간 빌렸어도 30분만 딱 타고 돌아갑니다.

프라낭으로

카약 반납하고 대충 물기 닦고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세요. 아이들도 용변 다 봐야합니다. 안갔으면 라일레이 동쪽 해변 가셔서 화장실 찾아 가야합니다.

프라낭 해변에 화장실이 없어요. 엄청 비싼 까페가 하나 있는데, 거긴 화장실이 있습니다.

railay_to_phranang {caption: 라일레이에서 프라낭으로}
라일레이에서 프라낭으로

화살표따라서 다니면 됩니다. 라일레이에서 라일레이 동쪽해변(볼거 없음) 갔다가 프라낭까지 가는데 약 30분 걸어야 합니다. 길은 시골길이고 사람도 많고 습하고 덥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가시면 좋아하는 음료수 입에 물려줘야 안찡찡댑니다.

Phra_Nang_beach2 {caption: 프라낭 비치}
프라낭 비치

어디서들 알고 왔는지 죄다 프라낭비치에 있습니다. 정말 물도 맑고 아름답습니다.

Phra_Nang_beach1 {caption: 프라낭 비치}
프라낭 비치

아이들이랑 실컷 놀았습니다. 맨 안쪽 끝에 동굴이 하나 있는데, 조금 민망한 조각상들이 있으니 꼭 가보세요.

그쪽이 그늘이 바다까지 져서 수영하기 좋습니다.

다시 아오낭으로 가려면

라일레도 다시 돌아가려면 왔던 길을 30분간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지마시고, 동굴 반대쪽 해변으로 쭉 걸어가시면 배들이 많이 정박해 있을겁니다.

바디랭귀지도 필요없고, 아오낭이라고 외치시면 험상궃은 얼굴의 아저씨가 환한 얼굴로 이 배에 타라고 합니다. 그거 타고 조금 있으면 아까 탔던 곳에 내려줍니다.


참고

비행기표 싸게 사는 법 - 괌 구매 후기

괌 PIC 준비물 - 가져가면 좋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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