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컴퓨터 모니터 TFG27U06P 사용후기

한성컴퓨터에서 나온 27인치 4k 모니터 TFG27U06P 모델의 사용후기입니다. 그동안 삼성 S27U800A모델의 모니터와 오래된 HD급 모니터를 이용하여 맥북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이 맥북은 4K가 아니면 글씨가 뭉개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가상 해상도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betterdisplay 등등)을 사용했었는데, 저는 맘에 안들더라고요. 결국 이번에 참다참다 hd급 모니터를 치워버리고 모니터를 한 대 더 구입했습니다.

모니터 고르기

제 책상은 가로가 110cm입니다. 개발자 책상치고는 좀 작죠. 책상에 맞는 모니터 사이즈는 32인치 한 대를 놓거나 27인치 두 대를 놓으면 조금 넘어가는 사이즈입니다. 기존에 32인치 4k모니터를 한 대 놨었는데요. 아시겠지만 저 처럼 실력이 미천한 개발자들은 듀얼모니터가 필수입니다. 다모익선이라고 모니터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초에 삼성 모니터를 구입했고 굴러다니던 10년된 HD모니터를 두고 쓰기 시작했죠.

서두에 설명한 것처럼 4k 모니터가 아니면 글자가 뭉개져서 이번에 고르는 모니터는 무조건 4k로 필터를 해놓고 검색을 했습니다. 동일한 모니터로 구입하려 했는데, 단종되어버렸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주연테크 모니터가 가성비로 좋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불량이 걸려서 반품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한성모니터로 쿠*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저는 모니터 같은 컴퓨터 부품을 살 때 조금 비싸도 쿠*으로 구입을 하는데요. 바로 반품이 원활해서 입니다. 일전에 HDMI케이블을 구입했는데, 이게 불량은 아니고 제 모니터와 호환이 안되서 반품을 하려했는데, 참 번거롭더군요. 결국은 반품 못하고 처박아 뒀습니다.

한성모니터 개봉기

엄청나게 큰 박스가 배달되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스티로폼으로 포장이 되어있는데, 조금 낭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크네요.

뜯었는데, 불량 아니면 반품 안된답니다. 쿠*은 그래도 반품 됩니다. 설치 해보고 책상이랑 사이즈가 안맞다던가, 디자인이 싫다던가, 그냥 기분이 나빠도 반품이 됩니다.

스티로폼 설계가 잘못되었는데, 이렇게 꺼내면 밑으로 케이블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그래도 모니터 전면이 떨어지는 것보다 나으니 그냥 이렇게 꺼내세요.

구성품입니다. 어댑터가...있군요. 모니터 뒤에 매번 꼽던 전원선만 꼽는게 아니고 어댑터가 있습니다. HDMI케이블 안들어있습니다. DP케이블만 있으니 참고하세요.

받침대롤 조립 해줍니다. 드라이버 필요 없고 그냥 손으로 돌리면 됩니다. 우리 초등학생 아들도 할 수 있을정도로 쉽습니다.

조립된 받침대와 모니터와 결합 해주고 케이블을 연결 해줍니다.

저가형 모니터라 뭐 단자 별거 없습니다. HDMI 2개 DP 1개 음성출력 1개 전원. 스피커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매우 별로에요. 특히 맥북 쓰시는 분들은 노트북 스피커 음질이 상향평준화 되어 계시기 때문에 스피커는 나오나만 확인하고 바로 딴데 물리시는게 귀건강에 좋습니다.

HDMI케이블을 안주기 때문에 이전에 반품 못하고 처박아 놨던 얄쌍한 HDMI케이블을 꺼내와서 꼽아봅니다. 반품도 못하고 각종 전선박스에 뭍혀있던 것이 이제 빛을 보나 했는데, 안됩니다.

처음엔 모니터 불량인줄 알았는데, 이 모니터가 케이블을 탑니다. 삼성 모니터를 샀대 껴줬던 두껍고 묵직한 케이블을 꺼내서 꼽아보니 되는군요.

아무래도 usb c to dp 케이블을 조만간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그동안 벼러왔던 썬더볼트 독을...

색감이 다릅니다. 맞춰야겠죠. 크기가 거의 비슷하게 딱 맞습니다. 4k라 원하던 또렷한 글씨도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맥북과 연결해서 쓸 4k 모니터 구입기였습니다. 한성모니터와 기존에 삼성모니터와 비교하라면 저는 기존에 쓰던 삼성모니터에 한표를 더 주겠습니다. usb c 연결도 그렇고 어댑터도 없고 더 편리합니다. 그만큼 더 비싸죠 당연히. 그런데 이번에 구입한 한성모니터도 매우 만족합니다. 가격도 저렴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