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무원 임금인상 예상

얼마 전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발표가 되었는데요. 지난 해보다 2.5%가량 증가된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서 공무원 임금의 인상도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 공무원 임금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예측해보겠습니다.

공무원 임금에 대해

2023년 7월 26일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9급 공무원들이 임금이 적어 줄퇴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공직을 박차고 나온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낮은 임금이 힘들게 들어간 공직에서 의원면직(스스로 퇴직)을 하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저는 꼭 임금때문에 그만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여하튼, 9급 공무원으로 처음 입사를 하면 군미필인 여성을 기준으로 9급 1호봉의 보수액은 1,770,800원 입니다. 제가 처음 들어갔을 때 80만원도 안되었었는데 많이 올랐군요.

여기에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시간외수당 등을 합치고 공무원연금, 소득세, 건강보험료 등을 차감하면 실 수령액은 150 ~ 170만원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사람마다, 일하는 지역마다, 업무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감안해 주시고요.

요즘 물가나 최저임금과 비교 해보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입니다. 2023년 최저임금을 반영한 월 환산액이 200만원이 조금 넘으니까요.

매년 공무원 임금은 2% 미만 상승을 해왔습니다. 2023년은 1.7% 였고, 2022년은 1.4%, 2021년은 0.9%로 물가상승률과 차이가 꽤 있죠. 하급직인 8, 9급은 추가인상을 하였고요.

2024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매년 여름이 되면 인사혁신처의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내년도 적용 공무원 임금을 논의하게 됩니다.

올해는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로 지난 연도에 비해서 조금 더 인상을 한다고 합니다. 직급보조비와 정액급식비도 조금씩 인상이 되고요.

이렇게 되면 9급 1호봉의 본봉이 54,895원 늘어 1,825,695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8, 9급 젊은 공무원들의 의원면직을 막기위해 조금 더 쓴다면 185 ~ 190만원 사이가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최저임금인 206만원에는 못미치는 금액이 되지만요. 요즘 젊은 직원들에게 너네는 그래도 안짤리고 나중에 연금도 받지 않냐? 라고 말하면 꼰대 취급 당합니다.

지금 임용되는 공무원들은 예전 공무원들과 다르게 국민연금 수준으로 납입하고 국민연금 수준과 비슷하게 수령하게 개편되었습니다. 7 ~ 80년대에 들어간 분들처럼 못받아요.

10만원 올려주면 안 때려칠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월급 10만원 올려준다고 안다닐 회사를 다니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한 100만원 올려주면 잘 모르겠어요.

연간 지방직 공무원 중 근속연수 5년 이하인 직원들의 퇴사인원이 1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청춘을 바쳐 1 ~ 2년씩 공부해서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왜 그렇게 그만두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보수가 적은 것은 이미 다 알고 시험치고 들어간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