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베트남 다낭 여행기 3 - 숙소편(에어비앤비 가족숙소)
JuneTein
베트남 다낭 여행을 준비하는데, 이번 글에서는 호텔을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을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머물렀던 곳도 간단하게 소개하고요.
네이버 까페에 가보시면 여러 분들이 호텔의 후기를 많이 남겨주셔서 숙소를 정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우리 가족은 4인 가족이어서, 호텔을 예약하면 스위트 룸을 예약해야 하거나 아니면 방을 두 개 예약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크니 이제 방을 따로 잡아줘야 합니다. 보통 방을 두 개를 잡아서 예약을 하게되면 숙소에 미리 연락을 해서 커넥티드 룸(Connected room: 연결된 방)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럼 호텔 방 안에서 옆 방으로 이어진 문이 있는 방을 줍니다.
엥간히 규모가 있는 호텔은 커넥티드 룸이 다 있습니다.
여하튼 가족의 구성원이 커지면 호텔을 예약할 때 방을 두 개 이상 예약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번 다낭 여행에서 우리 가족은 에어비앤비로 2침실 2화장실에 부엌이 딸린 리조트를 예약했습니다.
다낭 숙소 위치편
다낭을 가실 때 위치를 대충 파악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다낭 여행을 가시면 거의 대부분 호이안을 한 번쯤 가시기 때문에 호이안의 위치를 대강 파악하시라고 지도를 조금 크게 보여드렸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낭 한시장 부근에서 지도 아래쪽 끝, 호이안까지 꽤나 멉니다. 거리로 치면 25km정도 되고요. 택시불러서 가면 50분 ~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택시(그랩이나 인드라이브) 불러서 가시면 비용도 30만동(한국돈 15,000원) 이상 나오고요.
호이안 매력에 빠지신 분들은 아마 호이안으로 숙소를 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여하튼, 해변을 따라서 리조트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한시장 근처의 미케비치 쪽이 약간 메인이라 이쪽이 비싸고 유명한 숙소들이 많고, 호이안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조금씩 저렴해집니다.
다시 안방해변까지 내려오면 다시 금액이 올라가고요. 호이안 올드타운쪽에 가까워지면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서양사람들에게는 호이안이 훨씬 더 인기가 많아서 물가가 더 비싸진다고 합니다.
한시장 등 쇼핑이 중요하시면 숙소를 그 쪽에 잡으셔야 합니다.
우리 가족은 마블마운틴 아래쪽에 골프장 있는 곳, '오션 빌라 리조트'에 묵었는데요.
한시장까지 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롯데마트까지도 25분 좌우로 걸려서 뭐 사먹으러 가기가 귀찮았습니다.
그리고 다낭은 바다가 그닥 별롭니다.
태국의 푸켓, 필리핀 세부 같은 깊고 푸른 바다가 아니라 조금 물이 탁합니다. 스노클링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변에 숙소를 잡으시더라도 저녁에 해 떨어지고 나서 잠깐 나가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오션 빌라 리조트
오션 빌라 리조트는 호이안과 다낭의 가운데 정도에 있습니다.
위치는 별로지만 저렴한 가격에 넓은 방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션 빌라 리조트에 대한 후기들이 많이 없어서 저도 내심 불안하긴 했는데요.
숙소 자체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오션 빌라 리조트는 찾아보시면 리조트에서 직영으로 관리하는 방이 있고, 개인들에게 분양하여 개인들이 에어비앤비로 호스팅을 하는 방이 있습니다.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방이 조금 더 비쌉니다.
우리 가족은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고, 만족했습니다.
장점
- 매일매일 방을 청소해주셨고, 컴플멘터리도 매일 채워주셨고요.
- 리조트 입구에서 경비초소가 있어서 나름 안전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 리조트 단지가 아주 큽니다. 해가 지고나서 산책을 하기도 좋고요.
- 장점인지 단점인지 해변이 있는데 나갈 일이 별로 없습니다. 너무 더워서...
단점
- 리조트 내에 슈퍼가 없습니다. 다 배달시켜야 합니다.
- 리조트가 좀 낡았습니다. 아파트 건물 앞 수영장에 아쿠아슈즈 필수! 첫 째날 애들 발 다까졌습니다.
- 에어비앤비로 입실해도 조식부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너무 비쌉니다. 1인당 한화 23,000원. 메뉴도 별로.
- 한시장, 롯데마트 등이 다 멀음. 인드라이브로 편도 10만동 이상.
투숙객들은 서양인들이 많았습니다. 독채 풀빌라가 많아서 그런지 가족단위 여행객도 많았고요.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를 누구 만나느냐에 따라서 매우 달라지는데, 제가 묵은 방은 집주인은 베트남에 있지도 않았고, 사람들을 고용해서 여러개의 방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기는 했지만, 이런거 저런거 예민하시면 에어비앤비로 예약은 비추천입니다.
참고
[다낭] 베트남 다낭 여행기 1 - 로밍과 해외유심 비교
[다낭] 베트남 다낭 여행기 2 - 가기 전 환전, 가서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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