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베트남 다낭 여행기 2 - 가기 전 환전, 가서 환전

베트남 다낭 여행을 준비하면서 환전을 얼마나 해서 가야하는지 알아보던 와중에 인터넷을 뒤져보다보니 의견이 다양하더군요.

100달러짜리 지폐로 바꿔서 가야한다. 한국돈 5만원짜리도 환전 해주니 문제 없다. 그래도 베트남 돈을 조금은 가져가야한다.

저도 궁금했습니다. 보통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여행 할 때에는 미국 달러를 바꿔가거나, 현지 화폐로 바꿔가곤 했는데요.

베트남 화폐('동'이라고 합니다.)는 뭔가 좀 다른 느낌 이랄까요? ㅎㅎ

대체 얼마를 바꿔가야하는지 감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일단 환전 하나도 안하고 5만원짜리만 들고 용감하게 갔습니다.

먼저 환율은 계산하기 쉽게, 0하나 지우고 나누기 2 하면 됩니다.

• 20,000동이면 1천원입니다.
• 200,000동이면 1만원입니다.
• 2,000,000동이면 10만원입니다.

대략적인 금액입니다. 아래 환율 보시면 좀 달라요.

다낭 공항 환전

첫 번째로 도착하자마자 우리 가족은 공항픽업 기사한테 무려 330,000동(한화 16,500원 정도)을 현찰로 쥐어줘야 했습니다.

그랩 등과 비교해서 많이 비싼 금액임을 알고 있었지만, 지난 글에서 말했다시피 애들이랑 에어비앤비 숙소에 체크인을 하는 것에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서 호스트가 이어주는 기사를 그냥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내리자마자 환전을 해야했고, 매우 불리한 환율로 환전을 했습니다.

환전하는 곳은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가게가 몇 군데 있습니다.

공항 환전
환전한 금액: 100,000원
받은 금액: 1,800,000원   
5만원 = 900,000동

다낭 공항 내리자마자 한국 돈 50,000원권을 베트남 동으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환전 하나도 안하고 가셔도 됩니다.

롯데마트 환전

많은 한국 분들이 한시장이나 미케비치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는데, 우리 가족은 꽤나 동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근데 이 놈의 숙소에 슈퍼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롯데마트까지 나가서 장을 봐오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 간 김에 선물할 것들도 미리 사버리려고 환전을 좀 더 했습니다.

롯데마트 환전
환전한 금액: 200,000원
받은 금액: 3,700,000원   
5만원 = 925,000

조금 더 쳐줬습니다. 5만원에 25,000(약 1,250원)동을 더 쳐줬군요.

한 시장 환전

한 시장 금은방 환전이 제일 잘 쳐줍니다.

위치는 아래 사진 보시면 화살표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 모여 있으니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 시장 환전
환전한 금액: 200,000원
받은 금액: 3,780,000원   
5만원 = 945,000동

롯데마트보다 5만원 당 약 1천원 더 쳐줬습니다.

100만원 바꾸면 2만원 더 쳐주는 셈이네요. 한 시장 가시면 거기서 많이 환전하시는 편이 제일 낫겠습니다.

공항에서는 환전하지 마시고요.

환차손을 제일 덜 보는 법

귀찮은 방법이긴 한데, 우리나라 돈을 100달러권으로 환전해서 베트남에 간 다음에 한시장 금방에서 동으로 바꾸는 것이 제일 잘 쳐줍니다.

100달러: 한화 약 137,000원이라고 치면,
100달러 주고 받는금액: 약2,629,000동
5만원 = 959,000동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다낭에서 환전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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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다낭] 베트남 다낭 여행기 1 - 로밍과 해외유심 비교